구리이온복합섬유 소재, 30분 내 바이러스 99.9% 사멸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최근 에어컨 바람을 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여름철 에어컨 이용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기능성 섬유로 제작된 에어컨 필터마스크가 각광받고 있다.
홈패브릭 전문기업 포포레(대표 권태혁)는 CAZ(구리이온복합섬유, 이하 카즈)를 활용한 에어컨 필터마스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포포레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에어컨 필터마스크는 기존 에어컨 먼지 필터에 마스크를 씌우듯 간편하게 부착하는 제품이다. 의료기업 메디파이버가 개발한 복합소재 카즈로 제작됐다.
카즈는 바이러스를 5분 내 99.9%이상 불활성화시키는 섬유로 에어컨 필터마스크 사용 시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30여 분 내 바이러스가 99%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카즈는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 일본 나라 현립 의과대 연구소의 테스트를 거쳐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입증했다.
항균·항바이러스 제품에 대해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같은 안전성 우려를 표하는 소비자의 불안감에 대해 포포레 측은 성능뿐 아니라 인체에 대한 안전성도 자신했다.
카즈 에어컨 필터마스크는 화학첨가제 사용 방식이 아닌 고분자 섬유에 구리이온을 이온결합 시켜 인체에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권태혁 포포레 대표는 “더위가 본격화 되는 여름철 밀폐된 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카즈로 만든 에어컨필터마스크는 에어컨 작동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간편 부착을 통해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를 사멸하기 때문에 실내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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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포레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내달 14일까지 카즈 에어컨 필터마스크 펀딩을 진행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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