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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 사고' 삼성 김진영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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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기억 불분명 경찰 조사 길어져
임시면허증 발급…내달까지 운전대

'만취운전 사고' 삼성 김진영 검찰 송치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낸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진영이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이달 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는 김진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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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송승윤 기자]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낸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진영(23)이 25일 검찰에 넘겨졌다. 사고 발생 50일 만이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진영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향후 사건을 담당 부서에 배당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혐의와 피해 정도를 고려하면 약식 기소가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다만 당사자나 재판부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에는 정식 재판에 넘겨진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진영은 지난달 7일 오후 10시께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고 이어 신호 대기 중인 또 다른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사고 차량에는 모두 3명이 타고 있었지만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영은 당시 인근 구단 숙소로 복귀하는 길에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자는 없었다고 한다.


김진영은 피해자들과 합의를 이유로 조사를 미루다 이달 초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지만, 1차 추돌사고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해 이달 중순 추가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사고 당시 김진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긴 만취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경찰 조사가 길어지면서 임시 운전면허증 발급 절차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운전면허증은 면허 취소 행정 처분이 결정되는 4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통상 경찰 조사가 마무리돼야 발급된다. 김진영은 첫 조사가 늦어진 데 이어 추가 조사까지 받으면서 임시 운전면허증이 이달 중순께 발급됐다. 그가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다. 이후 운전대를 잡다 적발되면 무면허 운전 혐의로 다시 한 번 처벌 받게 된다.


김진영은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시 소속 구단과 한국농구연맹(KBL)에 자진 신고도 하지 않았다. KBL은 언론 보도 이후 경찰 처분과 별개로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진영에게 27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 징계를 내렸다. 삼성도 자체적으로 54경기 출전 정지, 제재금 1000만원과 사회봉사 240시간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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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은 남자농구 ‘레전드’로 꼽히는 김유택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김 전 코치는 기아자동차(현 울산 현대모비스) 시절 허재, 강동희 전 감독과 함께 ‘허동택 트리오’로 불리며 1980~90년대를 풍미했다. 김진영 역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유망주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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