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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해상 운임 상승에 ‘방긋’… 2분기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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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글로벌 해상 운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석유화학제품 운송 회사 태웅로직스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운임 강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 태웅로직스는 2분기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웅로직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0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96%, 207.58%, 88.8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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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는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에 집중하며 성장한 3자 물류회사다. 3자 물류회사는 모회사 없이 독자적으로 물류사업을 수행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들이다.


석화제품 가격 시황에 상관없이 매년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태웅로직스는 안정된 화주 및 선복 확보, 운임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대기업들과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태웅로직스의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국제물류 67%, CIS물류 14%, 프로젝트물류 9%, 기타 10%로 나뉜다.


1분기 매출 증가는 사업부 중 국제물류 매출이 해상 운임 급등에 따라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국제 운임이 너무 빠르게 상승해 운송계약건에 반영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운임상승을 화주에게 전가할 수 있게 되면서 수익성도 같이 개선되고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선복 부족 상황을 고려할 경우 당분간 운임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태웅로직스의 2분기 실적도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운임 약세 전환을 가정하더라도 올해 국제물류 매출액은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프로젝트물류 매출도 EPC 시장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을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태웅로직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39%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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