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키움증권이 18일 SK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말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올 1분기 비수기 영향에 따라 오랜 기간 조정을 받았지만 OLED 소재와 반도체 포토 레지스트의 양산의 본격화와 반도체 특수가스 수요 증가 등이 주가 상승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목표주가를 높였다.
키움증권은 OLED 소재 부문의 매출액이 올해 300억원에서 2023년 1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봤다. 먼저 올 2분기부터 OLED 소재와 반도체 포토 레지스트의 양산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OLED 소재는 연결 법인인 SKM제이엔씨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로의 공급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OLED 증설과 중장기적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공급되는 제품도 청색 도펀트(blue dopant)를 시작으로 향후 블루 호스트(blue host)와 HTL 등으로 다양해질 전망이다.
NF3를 포함한 반도체 특수가스의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NF3의 경우 공급 부족이 지속됐던 2015년~2016년에 4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후, '수요 증가율 둔화'와 '공급 업체들간의 과잉경쟁'으로 인해 수익성(2020년 OPM 9% 추정)이 급락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이 재개되고, 국내 OLED와 중국 LCD의 추가 증설이 나타나면 NF3의 가격이 상승하고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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