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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중재에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심화…최소 15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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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중재에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심화…최소 159명 사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 경계에서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야포가 포탄을 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와 사흘째 화력전을 벌이면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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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7일째 접어든 가운데 양측의 사망자가 최소 15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 등 국제사회가 중재를 위해 움직이고 있으나 별다른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서는 현재까지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최소 1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에서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에도 공습을 이어가 하마스 지도자의 자택도 폭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측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 예히야 알-신와르의 자택이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전날에는 미국 AP통신과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방송 등 다수의 외신이 입주한 가자지구 내 12층 건물을 공습으로 파괴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맞서 텔아비브 쪽으로 로켓을 다량 발사하며 반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등 가자지구 내 무장정파들이 지난 10일부터 이스라엘 쪽으로 2300여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고 있다.


양측은 국제사회의 중단 요구에도 전투를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이번 충돌에 책임이 있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이라면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에 체류 중인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도 대중 연설에서 이번 충돌의 책임소재는 이스라엘에 있다면서 '인티파다'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인티파다는 아랍어로 팔레스타인인들의 반(反)이스라엘 독립투쟁을 통칭하는 말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서 외신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것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민간인이나 언론사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행위는 국제법 위반으로 그 어떤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16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화상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의 해법을 논의할 방침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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