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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배당수입 1.4兆…배당성향 36.92%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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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배당수입 1.4兆…배당성향 36.92%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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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올해 출자기관으로부터 총 1조4396억원의 배당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365억원 늘었다. 평균 배당성향도 3.43%포인트 오른 36.92%로 역대 최고치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총 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22개 기관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배당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소관 일반회계는 9194억원, 주무부처 소관 특별회계·기금 5203억원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17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및 이월결손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에서 제외됐다.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총 5845억원이다. 이어 중소기업은행(2208억원), 한국산업은행(2096억원), 한국전력공사(1421억원) 순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 등은 적자 전환돼 올해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88관광개발주식회사는 지난해 무배당기관에서 올해 유배당기관으로 전환됐다.


배당은 정부 재정여건 및 배당기관의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해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지난해 경기 전반이 어려웠음에도 정부 배당수입은 크게 늘어난 데 대해 기재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요 출자기관 당기순손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공사의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및 유배당기관의 실적 개선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배당금 중 1조4356억원은 국고에 수납됐고, KBS(33억원)·EBS(8억원) 배당금은 방송법 등에 따라 국회 결산승인을 거쳐 추후 수납될 예정이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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