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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성창기업지주, 합판·PB 판가 급등…시총 2배 자산가치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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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성창기업지주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건자재 시장 호황과 더불어 합판, 파티클 보드(PB) 판가가 급등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성창기업지주는 12일 오전 9시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32%(75원) 오른 3305원에 거래됐따.


성창기업지주는 성창기업(합판), 성창보드(PB) 등 자회사를 보유한 순수지주회사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창기업지주 실적은 건자재 경기와 동행한다"며 "최근 건자재용 합판과 가구용 PB 제품 업황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큰 폭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했다"며 "올해 전방산업의 우호적 변화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성창기업지주는 올해 합판 원재료가 되는 원목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질 것을 예측해 현재 최대치의 원목 원재료를 쌓아놓은 상황"이라며 "원목 가격 급등에 따른 리스크를 미리 낮춰 놓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품 수요 증가와 판가 인상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4.7%에서 올해 9.3%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토지 가치가 시가총액의 2배"라며 "10년 만에 2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 204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9.4%, 136.8% 늘어난 규모다.


백 연구원은 "보유 중인 다대동 토지(4만5000평, 장부가 2225억원), 봉화 임야(2459만평, 장부가 2016억원)만으로도 자산가치는 시가총액의 2배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에는 토지 가치 등 자산가치로 주목받은 기업이었으나 올해부터 이익 개선 따른 영업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10년간 누적 영업이익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익 개선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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