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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CJ CGV, 비용 효율화 긍정적…목표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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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보고서

[클릭 e종목] "CJ CGV, 비용 효율화 긍정적…목표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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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비용 절감에 따른 적자폭 푹이 줄어든데 따라 2만6000원으로 8% 상향조정했다.


1분기 CJ CGV는 매출액 17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영업손실은 628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527억원), 터키(-42억원), 인니(-55억원), 4DX(-43D억원)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적자 기조가 지속됐다. 중국은 23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를 기록했고 베트남도 433% 늘어난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 대비 선방했는데 중국과 베트남이 로컬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람객 수가 회복되며 영업이익 기여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모든 지역에서 임차료와 인건비 감축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분기 국내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분기 매출액의 21% 수준을 보였는데 개봉 콘텐츠가 적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반면 중국은 올해 춘절 영화 관람객 수가 지난 2019년 수준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빠른 정상화에 나선 상황이다. 신수연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에는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로컬 기대작에 5월부터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작품이 가세했을 경우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역시 1분기 3개의 현지 개봉작 덕분에 지난 2019년 1분기 매출의 60%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으로 2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는 영업 중단이 이어지며 매출 회복세가 더디지만, 비용 효율화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 개봉 시점에 맞춰 영업 재개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재확산과 할리우드 개봉작의 부재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적자 폭을 줄었다. 4DX는 ‘귀멸의 칼날’ 개봉으로 매출이 일부 개선됐으며 2분기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수연 연구원은 “코로나19 영업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인력감축과 임차 계약조건 변경 협상 등으로 비용 효율화를 진행해 영업적자 폭을 감소시킨 것은 긍정적”이라며 “콘텐츠 수급이 관람객 수의 변수이니만큼 오는 19일 ‘분노의 질주’ 개봉이 이어진다면 점진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달 3000억원 규모의 신종 자본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이는 오는 5월 3500억원 규모의 TRS 만기 정산 등 현금 유출과 영업적자 지속에 따른 자본잠식 우려와 영업 현금 유출이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신 연구원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어려운 업황에도 회사의 경쟁력이 인정받음을 방증한 이벤트”라며 “TRS 만기 상환과 유동성 확보로 상반기 재무 우려가 일단락됐기 때문에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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