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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코로나19 中경제의 '블랙스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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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이동인구 2억3000만명ㆍ관광수입 19조6600억원
코로나 이전 내수 회복…인도 코로나19, 中 경제 블랙스완 경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관영 매체들이 노동절 연휴기간(5월1∼5일) 이동인구가 2억3000만명(잠정 집계)에 달한다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화통신은 6일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 관광시장 통계를 인용, 5일간의 노동절 연휴기간 2억3000만명이 국내 관광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9.7%,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03.3% 증가한 숫자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노동절 연휴기간 관광 수입은 전년대비 138.1% 늘어난 1132억3000만 위안(한화 19조6567억원)이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중국, 인도 코로나19  中경제의 '블랙스완' 우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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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는 이날 1면에 연휴기간 철도와 항공, 승용차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 관광지와 고향을 찾은 중국인은 2억670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3면에는 중국 내수(소비)는 중국의 주요 성장동력이며, 이번 노동절 연휴는 중국 경제의 활력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1분기 중국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대비 33.9%, 2019년 대비 8.5% 늘어난 10조5221억 위안(182조6531억원)이라며 올해 가계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올해 청명절 연휴기간(4월3∼5일)과 노동절 연휴기간 중국의 소비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취날닷컴(qunar.com) 데이터를 인용,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이 1713위안(29만7274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연휴 첫날인 1일부터 3일까지 하이난 면세점 면세품이 4억8800만 위안(847억원)어치나 판매됐다고 전했다.


중국, 인도 코로나19  中경제의 '블랙스완' 우려 중국 하이난 면세점


톈윈 베이징경제운영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부문이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됐지만 올해는 기여도가 GDP의 60%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것으로, 중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중국 GDP가 전년대비 약 8.5%(기저효과 감안)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환구시보는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면서 인도가 중국 경제 성장의 '블랙스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매체는 중국과 국경을 접한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이 우려스러울 정도라면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될 경우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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