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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은 '주식·펀드'로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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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맞아 한투·신한금투 등 금융투자상품 '눈길'
ELS 상품권·주식 기프티콘 등 판매...금융교육·세제혜택도

올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은 '주식·펀드'로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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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나 부모님들을 위한 선물로 금융투자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부모님께 주식이나 각종 투자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을 선물하거나, 자녀들에게는 어려서부터 경제 관념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어린이펀드 등에 가입해주는 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주식, 채권, 발행어음,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투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권을 팔고 있다. 11번가, G마켓, 옥션, G9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5만원권과 1만원권 등 두 종류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상품권의 일련번호를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앱에 넣으면 액면가만큼의 금액이 금융상품계좌에 충전된다. 충전 금액 내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고 원할 경우 출금도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도 해외주식을 살 수 있는 주식 기프티콘(스탁콘)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 4100원권·넷플릭스 1만2000원권·애플 2만5000원권·테슬라 3만원권 등 총 4종류로 스탁콘 금액만큼 원하는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KB증권은 3월말부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국내 주식을 매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매 중이다.


어린이 펀드의 경우 세제혜택과 금융교육이 장점이다. 현행 세법에서는 만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들에게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증여를 할 경우 스무살까지 최대 4000만원까지 세금 부담 없이 증여를 할 수 있다. 투자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 장기 투자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운용보고서가 제공되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경제 관념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다.



수익률도 좋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22개 어린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2.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51.7%)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40.0%)을 크게 웃돈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이 78.1%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NH아문디자산운용의 ‘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75.1%), KB자산운용의 ‘사과나무증권자투자신탁’(70.4%), IBK자산운용의 ‘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69.7%), 신영자산운용의 ‘주니어경제박사증권투자신탁(68.5%)’ 등의 순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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