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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중공업, 재무구조 악화…판관비 감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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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지속되는 적자와 드릴쉽 매각 지연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율 희식이 우려된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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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06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드릴쉽 평가손실 2140억원과 공사손실충당금 1230억, 강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증가분 1190억원, 이크티스(Ichthys) 대손충당금 36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인식됐다. 지난해 수주 부진과 일부 LNG 운반선 공정 순연에 따라 매출도 감소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7월 무상감자 후 1조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상감자는 주식병합이 아닌 액면가 조정(5000원→1000원)으로 진행된다. 자본금 2조5000억원이 자본잉여금 항목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종전 주주들의 주당 기업가치와 기준가 변화는 없다. 다만 1조원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률(유상증자가액 5370원 가정)은 22.8%가 전망된다.


올해는 수주 증가에 따른 선수금 증가가 예상되지만 내년은 다시 운전자본 증가가 전망된다. 증자대금이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 야드 투자에 활용되는 시점은 드릴쉽 매각 이후 혹은 2023년으로 점쳐진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3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선 경영 효율화를 통한 판관비 감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 매출 규모가 유사한 대우조선해양 대비 경상판관비(경상 판관비율 대우조선해양 3.2%, 삼성중공업 5.6%, 현대미포조선 3.4%)가 약 2배"라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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