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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인 가구 비중 33%…"위급 상황 대처·외로움·경제적 불안감, 가장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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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 발표…정책 수립에 활용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33.3%…청년 41.2% > 노인 22.6% > 중장년 16.2%

서울 1인 가구 비중 33%…"위급 상황 대처·외로움·경제적 불안감, 가장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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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3.3%로 가구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년 1인가구의 비중이 41.2%에 달했고 노인 1인가구의 비중도 22.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인 가구는 '위급 시 대처', '외로움', '경제적 불안' 등을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29일 서울시는 1인가구 현황을 포함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민의 생활실태와 복지 이용현황, 복지수요, 복지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시내 4000가구(9472명 가구원)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서울시 1인가구 비중은 33.3%에 달했다. 1인가구는 33.3%, 2인가구는 25.8%, 3인가구는 20.6%, 4인가구는 19.2%로 집계됐다.


연평균 가구 총 소득은 5082만원으로 2018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연평균 가구 총 소득은 5082만원(중위소득 4440만원), 가처분소득 4587만원(중위소득 3950만원), 자산 평균액은 5억 1351만원이었다. 2018년 복지실태조사에서는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4920만원, 가처분소득은 4475만원이었다.


서울시 가구 중 44.2%는 부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액은 9978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전체가구 평균 부채액은 4408만원이며, 부채가 있는 가구의 평균 부채액은 9978만원이었다. 부채의 원인은 전월세 보증금 마련이 43.2%, 거주용 주택구입이 38.7%, 투자목적이 5.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부채 발생 사유가 30~40대 가구는 주택 전월세 보증금 마련이 58.7%, 50~60대와 70대 이상 가구는 주택구입비용이 각각 53.8%, 48.6%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주택소유자의 평균 주거비용은 7억 5857만원, 전세는 평균 3억 1929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점유형태는 자가 소유 비율이 42.4%, 전세 37.0%, 보증금이 있는 월세 18.8%, 보증금이 없는 월세 0.9%로 2018년에 비해 자가 소유와 월세는 증가한 반면에, 전세 비중을 줄어들었다. 건강에 대한 인식은 서울시민의 85.1%가 건강하다고 인식했고 18.7%는 우울감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4.7%는 고위험군으로 파악됐다.


◆1인가구 중 청년가구 41%…평균 희망 자녀 수 1.48명= 전체 1인가구 중에서는 청년가구의 비중이 41.2%에 달했다. 중장년가구 16.2%, 노인가구 22.6%로 뒤를 이었다.


혼자서 생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 학교와의 거리 때문(48.6%), 배우자와의 이혼, 별거, 사별 때문(31.3%), 개인적 편의와 자유를 위해(10.2%) 순이었다. 청년가구는 직장, 학교와의 거리 때문인 경우가 81.5%, 중장년가구와 노인가구는 배우자와의 이혼·별거·사별 때문인 경우가 각각 68.5%, 80.3%를 차지했다.


혼자 살면서 가장 곤란한 점은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32.5%), 외로움(23.3%), 경제적 불안감(20.3%) 순이었다. 청년가구는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42.1%)을, 중장년가구는 외로움(33.1%)을 노인가구는 경제적불안감(34.3%)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노인 가구주 가구의 비율은 18.0%, 빈곤율은 15.2%로 전체 가구 빈곤율 4.2%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인 가구주 가구 월평균 소득액은 286만원으로 월소득구성은 근로소득 37.5%, 공적이전소득 21.4%, 사업소득 20.2% 등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공적이전소득 비율이 높았다.


아울러 평균 희망 자녀 수는 1.48명인데 반해 평균 현재 자녀 수는 1.27명이었다. 출산 후 경력단절 가구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0%로 집계됐다. 희망한만큼 출산하지 못한 이유로는 앞으로 낳을 계획(50.9%), 경제적 부담(24.6%), 직장생활 어려움(8.9%) 순이었다. 출산 후 경력단절 이유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없어서(33.9%), 직장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이 보장되지 않아서(25.1%), 아이를 직접 양육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18.5%) 순이었다.


영유아(0~5세)의 보육시설 이용률은 71.9%, 아동?청소년 복지사업 이용률은 방과후학교 52.9%, 초등돌봄교실 33.0%, 우리동네키움센터 4.2%이었다. 보육시설 이용가구 중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22.5%로 2018년(15.9%)에 비해 증가했다.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의 이용의사는 방과후 학교 56.9%, 초등돌봄교실 47.1%, 우리동네키움센터 38.1%로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경우 이용률에 비해 이용 의사가 높아 잠재적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 복지정책, 아동돌봄>성인돌봄>주거정책 순= 아울러 조사 응답자들은 서울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으로 평가했다. 서울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월평균소득은 296만원, 적정소득은 366만원, 최소한의 생활비 245만원, 적정생활비는 309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이 선호하는 복지정책으로는 아동돌봄과 성인돌봄이 꼽혔다. 정책분야 선호도는 아동돌봄(20.3%), 성인돌봄(20.1%), 주거정책(18.5%) 순이며 정책대상은 노인(19.3%), 영유아(16.0%), 저소득층(13.8%) 순으로 나타나 2018년 조사에 비해 영유아?아동에 대한 지원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제위기 시 서울시의 지원으로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대한 물음에는 43.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복지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자기자신(27.3%), 중앙정부(22.5%), 가족과 친척(15.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의 대상별 생활실태와 분야별 복지이용 현황을 상세히 분석, 5월 중에 '2020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기초분석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1인가구를 종합적·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를 19일부터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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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년마다 이뤄지는 서울시 복지실태조사는 경제활동, 소득 및 자산수준, 주거실태, 건강상태 등 서울시민의 생활실태와 1인가구, 저소득가구, 아동?영유아가구, 노인가구, 청년가구 등 분야별 복지이용 현황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라며 “조사 결과를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예정인 1인가구 정책 등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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