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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CEO, SK바사 공장 방문…韓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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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동공장 찾아 생산시설 등 점검
방한 중 범정부TF와 면담도 예정
노바백스, 식약처 허가 가속 가능성도

한국 '亞 백신허브 국가' 도약 기대감

노바백스CEO, SK바사 공장 방문…韓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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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지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 3종의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노바백스 임원진이 백신 국내 생산과 도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에르크 CEO는 26일 방한해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는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한다. 이들은 안동공장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허가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노바백스 경영진과 실무진이 라이센싱 및 위탁개발생산(CDMO)을 하고 있는 안동공장을 방문해 원활한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과 허가 진행 상황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 외에 AZ 백신도 위탁생산하고 있다.


에르크 CEO는 방한 기간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갖는다. 정부는 전체 노바백스 백신 계약분 4000만 회분(2000만 명분) 가운데 우선 절반인 2000만 회분을 3분기까지 공급받기로 한 상태다. 2분기 도입되는 모더나, 얀센 등 271만 회분 중에서도 노바백스 물량이 일부 예정돼 있다. 이번 만남에서 정부는 나머지 물량의 공급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는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지 못한 만큼 이 자리를 통해 허가 절차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있다.


노바백스CEO, SK바사 공장 방문…韓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문제가 된 원부자재 수급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월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 여파 등으로 원자재 수급난이 일면서 노바백스 생산에 비상등이 켜지기도 했다. 일단 정부가 지난 4월 세포배양용 백, 세포여과용 필터 등 원부자재 공급 부족 문재를 해결했다고 발표했으나 지속적인 원부자재 수급 관리의 필요성은 남아 있다.


아울러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아시아 백신 허브’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의 기술 이전을 받아 아시아 지역에 백신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도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나라를 국산 백신 개발, 국내 백신 생산기반 확대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백신 허브 국가로 발전시키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백신 수급을 안정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기일 백신도입TF 실무지원단장도 이날 대국민담화 후 질의응답을 통해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의 기술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 협약을 통해 기술확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경우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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