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의 후속모델에 가상 버튼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가칭)’의 버튼 주변의 터치 감지 영역을 확대 적용해 사용 편리성을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Z플립3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버튼은 휴대전화를 펼쳤을 때 기준으로 좌측 프레임 하단부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좌측 프레임 상단부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리버튼의 반대방향에 터치 감지 영역을 확대 적용해 휴대전화의 개폐 여부와 관계없이 버튼 사용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후속 폴더블 스마트폰에는 IP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 보도대로 해당 기능이 후속 폴더블 모델에 적용되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공식 IP등급을 획득한 최초의 폴더블폰이 된다.
다만 방진·방수 등급이 IP68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IP등급은 방진·방수 성능을 수치화한 것으로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IP68 등급이 적용됐다. 첫 번째 자릿 수 '6'은 먼지나 기타 이물질에 대한 보호 성능을, 두 번째 자릿 수 '8'은 방수 성능을 나타내는데, 숫자가 클수록 내구성이 높다.
한편 레츠고디지털은 앞서 갤럭시Z플립의 후속모델의 이름이 ‘갤럭시Z플립2’가 아닌 ‘갤럭시Z플립3’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와 시리즈 숫자 배열을 맞추기 위해 갤럭시Z플립2를 건너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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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고디지털은 “갤럭시Z플립2와 갤럭시Z폴드3을 함께 출시하면 갤럭시Z플립2가 기존 제품인 것처럼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은 가로로 접히는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2월 출시됐고, 작년 7월에는 5G 모델이 공개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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