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규제지역로 몰리는 청약…1순위 청약마감률 70% 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비규제지역로 몰리는 청약…1순위 청약마감률 70% 넘어
AD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매제한, 대출 등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 청약에 대한 관심이 늘고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마감률은 71.9%로 집계됐다. 153개 주택형 가운데 110개가 1순위에서 마감된 것으로, 직전 분기(60.4%) 대비 11.5%포인트 올랐다.


1순위 청약경쟁률도 전국 평균 9.2대 1로, 직전 분기 보다 올랐다. 부동산114는 "특히 수도권의 청약경쟁률(10.9대 1)이 직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조정대상지역의 희소가치가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서 시군 전체가 비조정대상지역인 곳은 경기 가평·동두천·여주·이천·포천시·양평·연천군과 인천 옹진군·강화군이다. 이 중 1분기에 공급된 양평군 '양평역한라비발디'는 1단지가 1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가평군 '가평자이'도 11.4대 1의 경쟁률로, 2000년 이후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총 15만5289가구 중 4만1325가구가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수도권이 4142가구, 비수도권이 3만7183가구다. 수도권의 경우 이달 양평군에서 '더샵양평리버포레'가 분양된다. 5월에는 연천군과 동두천시에서 각각 'e편한세상연천웰스하임', '지행역센트레빌파크뷰'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울산 북구 '울산율동한신더휴'(1082가구), 경남 거제시 '더샵거제디클리브'(1288가구), 포항 남구 '포항아이파크'(114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에 나선다.


한편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되고, 가점제 적용비율이 낮다. 전매제한이 6개월이고,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대출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다만 최근 규제지역이 확대 지정되고 있어, 입지 여건이나 실거주를 따지지 않는 묻지마 청약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