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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4 대책 효과로 부동산 상승세 꺾여…종부세,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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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나온 홍 직무대행
"공시가격, 단계적 현실화 맞아"
종부세, 민심 일부라면 들여다봐야

홍남기 "2·4 대책 효과로 부동산 상승세 꺾여…종부세, 재검토 필요"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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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0일 대정부질문에서 2·4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시장 가격 동향을 보면 상승 속도가 많이 꺾였다"면서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홍 직무대행이 이렇게 말하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상승세 꺾인 게 아파트 가격 안 오른 게 아니다. 그 안정을 아파트 (가격이) 안 오른 것처럼 말씀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이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4배 가까이 올랐다. (이의) 신청 상당히 많이 들어왔다"고 하자 "4월 말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있는데 구청별로 정식 공문으로 의견 제출한 데 있고 구두로 의견 제시한 게 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답했다.


공시가격이 왜 올라 가냐는 질문엔 "공공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시세의 70~80% 밖에 안 된다"면서 "개별 주택은 55%"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시 시가랑 괴리가 있는 가격을 그대로 가져가는 게 맞는 지. 정부의 단계적 현실화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공시가격이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판정되는 지 보자"면서 "몇 가구를 조사하냐"고 묻자 홍 직무대행은 "1421만명 전수조사했다. 1인당 아파트 700~800가구인가 한 동이랑 거의 비슷하다. 감정원 직원들 조사하고 감정평가사 전문가 의견 듣고 산정한 의견"이라고 답변했다. 6억 이하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가 내려갈 수 있느냐는 질문엔 "내려간다. 통계를 드릴 수 있다"고 했다.


두 달여 전 종합부동산세 기준 완화 검토한 바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기류가 바뀐 이유에 대해 묻자 홍 직무대행은 "그때 제가 지금 부동산 시장이 굉장히 불안한 데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 영향이 있을까 봐 검토한 바 없다 했다"면서 "이번에 보궐 선거 치르면서 부동산 종부세 관한 얘기가 있었고 그게 민심 일부라 하면 정부로서는 그런 의미에서 다시 들여다보는 것 필요하다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대차 3법에 대해선 "재조정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임대차 3법은 세입자 분들 어려움을 해소 시켜드리기 위한 정책이고 그 와중에 일부 여러 문제점 나타났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모든 정책이 100% 모든 사람에게 이득이 갈 수 없다. 그렇게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정부가 보완 할 것이라 해 일부 제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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