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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광진구 일꾼’ 전혜숙 의원 최고위원 입성, 민주당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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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 갑) 5월2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

 [이사람]‘광진구 일꾼’ 전혜숙 의원 최고위원 입성, 민주당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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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혜숙 의원은 3선 국회의원이지만 언제나 한결 같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는 국회의원입니다.이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고 해 마음으로나마 적극 응원하고 있습니다”


광진구민 A씨는 전 의원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이같이 말했다.


영남대 약대를 졸업, 고향 칠곡에서 약사로 시작, 재선 경북약사회장을 역임, 2008년 제18대 국회 비례 의원으로 출발, 국회에 입성한 후 20~21대 서울 광진 갑 국회의원인 전 의원은 ‘마당발 국회의원’으로 유명하다.


이번 4·7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직능본부장으로서 박영선 후보 당선을 위해 가장 열심히 뛴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열린 이낙연 중앙선대위원장과 함께 한 박영선 후보 지지 유세장에는 600여명의 지역 구민들이 몰려들어 이 위원장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를 지지 하지 않은 구민들도 전 의원과 인연 때문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질 정도로 전 의원이 지역구민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한 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이어가는 정치인으로도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방호원, 환경미화원은 물론 일반 당직자부터 간부들까지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챙기는 일화는 유명하다.


전 의원이 ‘사람 관계’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습관은 고향에서 약사를 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 의원은 “대구에서 약사를 할 때 약국에 들어오는 손님은 그냥 보내지 않고 박카스 한 병이라도 먹여 보냈다”며 “결국 이들이 약국 매출을 더 올려주더라”고 전하며 사람을 무엇보다 중하게 여기는 습관이 들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그러나 박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 실패해 몸이 아플 정도로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주변 당원들이 전 의원에게 최고위원 출마를 종용해 5월2일 치러질 예정인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됐다. 전 의원은 “ 지도부가 총 사퇴하는 등 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주변 당원들이 최고위원 출마를 적극 요청해 출마하게 됐다”며 “당 지도부에 들어갈 경우 당이 중심을 잡고 국민들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너무 좋지 않게 나와 당인으로서 큰 위기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본인 지역구는 이번 선거에서 그래도 최소 표차로 선방했으나 전반적으로 큰 표차로 패해 당을 살려낼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음을 실감한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이번 선거는 부동산 문제 등이 겹쳐 정권에 대한 냉혹한 국민적인 심판을 한 것으로 보인 점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다시금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지역구 주민들을 섬기는데 한 점 소홀한 점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전 의원은 광진구 지역 챙기기는데도 역대 어느 국회의원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곡동 의료복합단지 내 공연장과 아동센터 등 주민편의 시설 유치, 군자역 청년무중력지대 설치,사회적기업지원센터 설립, 광장동체육부지 동주민센터 건립, 아차산 둘레길 조성 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사람]‘광진구 일꾼’ 전혜숙 의원 최고위원 입성, 민주당 살릴까? 이낙연 중앙선대위원장과 전혜숙 의원이 지난달 31일 어린이대공원 주변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전 의원이 광진구 ‘최고 일꾼’을 넘어 더불어민주당을 살리는 ‘소방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부 입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광진구민 B씨는 “전혜숙 의원님은 지역 발전을 위해 뛰는 노력 뿐 아니라 주민들을 대하는 태도 하나 하나 변함 없는 정치인으로 만날 때마다 감동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광진구 주민 여러 사람들이 이런 바람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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