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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에 수급난까지…시멘트·창호 등 건자재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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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인상에 PVC 창호 지난달부터 10% 인상, 인조석·바닥재도 올릴 듯
폐인트 내달 5~20%↑, 협상 진척 없던 시멘트도 곧 인상 공식화

원자재값 상승에 수급난까지…시멘트·창호 등 건자재 줄인상 LG하우시스와 KCC, 현대L&C 등 국내 주요 창호 업체들은 3월 말~4월 초순 PVC 창호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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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페인트 가격 인상에 이어 시멘트와 창호 등 각종 건자재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22일 건자재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KCC·현대L&C·동화기업 등 국내 주요 건자재 기업들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순에 걸쳐 창호 가격을 10% 가량 인상한 데 이어, 5월 중에는 주거형에 사용되는 핵심 자재들의 가격도 인상할 예정이다.


건자재는 주거형(아파트·주택 등)과 비주거형(오피스·학교·병원 등) 자재로 나뉜다. 주거형 자재는 외관을 창호로 마감하고, 고품질 바닥재 등을 사용하는 주택이나 아파트용으로 대부분 석유화합물인 PVC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비주거형 자재는 외관을 유리나 철로 마감하는 오피스빌딩 등에서 사용하는데 석고보드나 천장재 등이 해당된다.


아파트나 주택의 리모델링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부엌용 인조석과 바닥재인 강마루 등의 가격은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인조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하우시스·현대L&C·롯데케미칼 등 세 기업은 현재 인상폭과 시기 등을 저울질 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강마루 등 PVC와 목재 계열 바닥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미국과 호주 주택시장의 수요가 폭발한 데다 원목 수입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우기가 길어지면서 합판생산용 원목가격이 전년 대비 2~3배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인상으로 석유화합물인 PVC로 만든 창호의 경우 3월 말~4월 초에 걸쳐 이미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바닥재 원재료인 레진과 표면지 등 PVC 계열 원자재 가격이 2배 가량 올랐고, 원목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만큼 인조석과 바닥재도 5월 중에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페인트 가격도 이르면 5월부터 5~20% 가량 인상된다. 도료업계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제품별 가격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조정하고 있다"면서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친환경 수성페인트의 경우 인상폭이 낮겠지만, 에폭시 수지가 많이 들어간 상업용 제품의 경우 최소 20%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멘트 가격인상도 곧 공식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시멘트 업체들이 레미콘 업계에 가격인상을 통보한 이후 레미콘 업계의 반발로 협상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지만 최근 시멘트 물량부족 사태로 분위기는 인상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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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부족 사태 등을 겪으면서 일부 레미콘 업체들이 인상된 가격으로 거래하기 시작했다"면서 "조만간 모든 업체들이 받아 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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