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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5% vs 李 24% 양강구도…이낙연 5%·안철수 4%[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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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2%…정세균 국무총리 1%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란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받아 굳건한 양강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尹 25% vs 李 24% 양강구도…이낙연 5%·안철수 4%[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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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검찰총장이 25%, 이 경기도지사가 24%의 지지를 받아 우세했다. 4·7 재보궐선거 전과 다름없이 선두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선거 전인 4월 첫째주(3월30~4월1일) 조사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은 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대로 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기간, 윤 전 검찰총장과 이 경기도지사는 23%로 동률이었다.


갤럽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만해도 이 전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이 경기도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올 2월 양자 격차가 커진 뒤 3월에는 윤 전 검찰총장의 급상승으로 새로운 선두권이 형성됐다.


윤 전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은 이후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지난달에는 20%대로 올라섰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이 경기도지사 지지(26%, 37%)가 높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윤 전 검찰총장을 지지(32%, 43%)하는 비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 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이상 2%), 정세균 국무총리(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갤럽 측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의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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