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화투자증권 우선주가 최근 한달간 700%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한화투자증권이 투자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우는 지난 한달새 764.26%나 뛰었다. 지난달 15일 4015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같은달 30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최근 보름새 6일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우는 전일대비 4.76% 하락 개장했지만 3분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오전 9시28분 3.46% 상승 중이다. 거래소는 이날 종가가 전날(3만4700)보다 상승할 경우 오는 19일 하루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경고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6.15% 가량을 취득했다. 두나무는 2012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7.7%)와 우리기술투자(7.6%), 퀼컴(6.6%) 등의 기업도 지분 투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우리기술투자도 이 기간 143.16% 급등했고, 카카오도 액면분할 전인 지난 9일까지 한달간 26%나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다, 코인베이스가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하는 등 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며 이들 두나무 투자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있다. 두나무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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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인베이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장 중 429.5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전날 종가는 328.28달러로 21.18%나 빠졌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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