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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의회·구청장 잇단 '접점 넓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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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시가격 개선 등 '오세훈표' 시정 협조 요청

오세훈, 서울시의회·구청장 잇단 '접점 넓히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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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자치구와 연쇄 만남을 갖는다. 서울시 구청장들과 대면은 오 시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취임 후 두 번째로 시의회를 찾아 김인호 의장 등 의장단과 시정 협의를 갖고, 오후에는 시장 집무실에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임원진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오 시장의 시의회 방문은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더불어 민주당이 110석 중 101석을 차지하고 있는 의회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부동산 공시가격 개선,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재검토 논란 등과 관련해 시의회 의장단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어 구청장협의회와 첫 상견례를 갖는다. 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포함해 사무총장인 김수영 양천구청장, 감사인 정원호 성동구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청장협의회와 상견례에서도 오 시장은 이른바 ‘오세훈표’ 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서초를 제외한 24개 구청장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다. 시의회 처럼 자치구 역시 오 시장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오 시장이 안정적으로 서울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요 정책을 알리고 집행할 일선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하다.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청장들은 오 후보의 공약을 나서서 지지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첫 상견례 성격인 만큼 시정 운영 방향을 두고 날 선 공방이 오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앞서 더불어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도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의혹 조사’를 보류하기로 하면서 충돌을 피하는 모양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19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6월 본회의로 미루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과 구청장협의회가 처음으로 상견례하는 자리로 시와 자치구 간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 오 시장이 요청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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