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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뛰자 중소형주 펀드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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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중소형 펀드 한달 수익 7.8%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 중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20년 7개월만에 코스닥이 1000선을 넘어서면서 질주를 이어가자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주’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코스닥 뛰자 중소형주 펀드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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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에 설정된 55개의 액티브 중소형 주식형 펀드는 한 달간 7.8%의 이익을 내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액티브 주식형 전체 펀드의 한 달 평균 수익률은 4.9%였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3.4%에 그쳤다. 기간을 최근 3개월로 넓혀 보아도 중소형펀드(5.54%)는 인덱스주식형(-2.41%), 액티브주식형(0.9%)의 평균 수익률을 압도했다.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인터넷, 게임 등 대형 성장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급등 이후 제 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급이 중소형주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중소형주도 대형주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이후 전일까지 한 달여간 코스피200중소형주 지수는 9.25% 상승 했는데 같은 기간 시가총액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코스피50의 수익률(1.48%)를 크게 앞질렀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과 아시아증시의 상대적인 부진 속에 거래대금이 양호한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티브 중소형주 상위 펀드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13.7%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은 IT·반도체 관련 종목인 파크시스템스(6.5%), PI첨단소재(4.7%), 서울반도체(4.6%), 동운아나텍(4.5%), 상아프론테크(4.2%) 등을 편입했다. 비슷한 수익률을 내놓은 ‘메리츠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도 리노공업(5.16%), 티씨케이(4.98%), 원익IPS(4.71%), 카카오(4.4%), 한솔케미칼(4.4%) 등 시스템반도체, 반도체 소재 관련 기업들을 주로 담아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지수들은 백신 보급과 대만의 수출 호조, 미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 부족 대응 기대감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생산시설 국내 이전과 각국의 설비 증설 기대감으로 반도체 장비주들의 오름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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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호한 수익률은 유지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역사적으로 지수가 고점에 다다른 만큼 펀드에서 수익화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설정액 추이를 보면 최근 3개월간 액티브중소형주 펀드에선 2700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는데 같은 기간 액티브섹터펀드(1663억원), 액티브테마형펀드(2175억원)에 자금이 유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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