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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혁신' 꿈꾸는 대형마트들…윤성로 4차위원장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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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롯데마트 중계점 현장방문
스마트 스토어 작동 원리 살펴
오후에는 유통업계와 기업 간담회

'배송 혁신' 꿈꾸는 대형마트들…윤성로 4차위원장 현장방문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사진 가운데)이 8일 오전 10시 반 롯데마트 중계점을 찾아 스마트스토어 작동방식과 '바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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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전 10시 반 롯데마트 중계점을 찾아 온·오프라인 융합 매장인 스마트 스토어 작동방식과 '바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오후 예정된 기업 간담회에 앞서 유통업계 변화를 보기 위한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박세호 롯데마트 DT전략부문 상무, 박창현 이마트 차세대혁신담당&S-LAB장(상무) 등 업계 관계자 일부도 동행했다.


윤 위원장은 중계점 매장 중앙에 설치된 수직 리프트(피킹 스테이션)와 천장으로 오가는 컨베이어 벨트, 후방 자동화 패킹 설비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배송 차량 집하장 인근에 위치한 고객 전용 드라이브스루 코너도 방문했다. 드라이브스루 코너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접촉 기피 현상으로 인해 퇴근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한 부문이다.


롯데마트 중계점은 빅데이터·물류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매장이라는 점에서 현장 방문 점포로 선정됐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온라인 주문과 동시에 매장 내 피킹·팩킹 작업이 이뤄지면서 최대 2시간 내 고객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간편식과 반찬 등 그로서리 상품에 최적화됐다. 바로배송 서비스 외에도 지정한 날짜와 시간에 배송하는 온라인 예약주문을 함께 운영한다.


'배송 혁신' 꿈꾸는 대형마트들…윤성로 4차위원장 현장방문

현장 설명을 맡은 박세호 상무는 "총 주문이 1000건이 넘어가니 점포 모바일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피킹 스테이션 등 새 기술들을 접목하면서 오·배송 등 실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윤성로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본 후 "스마트 스토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피킹 업무라는 새로운 인력 수요가 생긴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기술의 한계 등으로 배송 작업 단계가 추가되는 부분도 있는데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그런 부분이 해결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4차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통업 정책 과제 발굴과 현장 고충 청취 등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박세호 상무와 박창현 상무를 포함해 김승태 홈플러스 이사, 김영균 현대백화점 상무, 송철욱 마켓컬리 실장, 허영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 신치민 한국백화점협회 상무,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 서덕호 유통물류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관 합동 데이터 거버넌스 수행 등의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올해부터 정기 간담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통업계와의 간담회 역시 이 일환으로, 향후 모빌리티, 교육 등 여러 산업으로 업계 소통을 확대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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