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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가짜뉴스 유포 네티즌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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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가짜뉴스 유포 네티즌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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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시경찰청은 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대구에 본사를 둔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커뮤니티에 허위 글을 올린 네티즌 1명을 입건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질병관리청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문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라는 가짜 뉴스가 국민 불안감을 야기한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일베'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고 파티션(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온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온라인상에 글이 게시된 이후 종로구 보건소에 백신과 관련한 항의전화가 걸려오고, 다음날 백신 접종 취소 사례가 잇따랐다는 점에서, 해당 의혹 제기가 보건소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글과 관련, 질병관리청은 "예방 접종 때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기고 접종한 것은 분주(주사액을 주사기별로 옮김) 후 접종 준비작업 시간 동안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방해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게시자를 소환해 혐의를 확인했고, 나머지 게시물 7건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중이거나 종료했다"며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 적용 여부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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