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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지주 총자산 3000조 육박…1년새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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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비중 은행 줄고 금융투자,보험,여전사는 상승

작년 금융지주 총자산 3000조 육박…1년새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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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이 지난해 12% 증가해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총자산은 2946조3000억원을 기록, 전년 말 2628조6000억원 대비 317조7000억원 증가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12.1%다.


최근 3년간 국내 금융회사(은행, 보험, 금융투자, 여전, 저축은행, 상호금융, 금융지주(별도)) 총자산 대비 금융지주 연결총자산 비중은 2018년말 38.9%에서 2019년말 45.8%, 2020년말 46.3%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0%로 가장 높으나 전년말(75.4%) 대비 1.47%p 하락했다. 금융투자는 10.5%(전년말 9.7%, +0.78%p), 보험은 8.9%(전년말 8.4%, +0.46%p), 여전사 등은 5.9%(전년말 5.5%, +0.37%p)로 상승했다.


지난해 금융지주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5조1184억원으로 전년 15조2338억원 대비 1154억원 감소(-0.8%)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대손충당금 전입 확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1조2020억원(-10.4%) 줄었고 금융투자는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2325억원 (+7.6%), 보험은 3555억원(+35.4%), 여전사등은 4569억원(+23.2%)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7.1%로 가장 높으나 전년(64.3%) 대비 7.18%p 하락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8.3%(전년 17.2%, +1.15%p), 여전사 등은 13.5%(전년 11.0%, +2.44%p), 보험은 7.5%(전년 5.6%, +1.92%p)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3%, 13.19%, 11.93%로 집계됐다. 바젤Ⅲ 최종안 도입 등에 따라 위험가중자산(-0.7%)이 감소하고 총자본(+7.3%) 및 보통주자본(+6.8%)이 증가해 전년말 대비 총자본비율(+1.09%p)과 보통주자본비율(+0.83%p)이 상승했다.


자산건전성은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58%로 전년말(0.58%)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 등으로 전년말 123.29%에서 131.43%로 상승(+8.14%p)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의 경영전략 및 자산건전성·자본적정성 등의 점검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에 대비해 취약차주 사전 모니터링 강화 등 자체 대응방안 마련을 유도하고, 금융지주 그룹 차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및 리스크관리 강화도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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