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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 20조 육박…대형 4개사 85%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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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0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자동차보험, 전년 대비 11.6% 성장

자동차보험 시장 20조 육박…대형 4개사 85%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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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이 두자릿수 성장하면서 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료 인상과 보험 가입대수가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과 현대, DB, KB 등 4개 대형사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중소형·온라인사 점유율은 줄어드는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손해보험사들이 거둬들인 원수보험료 기준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1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나 성장했다.


작년 손보사들은 상반기에 3~4%대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으며,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전년도 2298만대에서 작년 2364만대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4개사 시장점유율은 84.7%로 전년도 82.3%보다 2.4%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소형사(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는 12.3%에서 10.0%로 2.3%포인트 줄었다. 온라인사(악사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도 5.4%에서 5.3%로 소폭 감소했다.


대형 4개사 중에는 삼성화재가 원수보험료 5조784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해상이 4조881억원, DB손해보험이 4조678억원, KB손해보험이 2조6106억원 순이었다.


자동차보험 시장 20조 육박…대형 4개사 85% 독식 자동차보험 시장현황(자료:금융감독원)


경상환자 수는 줄었는데 보험금 늘어…한방치료비 27% 급증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고율이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2.2%로 전년대비 8.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영업손익도 1조6445억원 적자에서 3799억원 적자로 개선됐다.


지난해 보험사가 지급한 자동차보험금은 총 14조4000억원으로, 물적 손해 보상이 7조8000억원, 인적 손해 보상이 6조3000억원, 기타가 4000억원을 차지했다.


인보상 관련 주요 보험금 항목 중 향후치료비와 의료비 등이 주로 증가했다. 특히 한방의료비(8849억원)는 26.7%나 크게 올랐으며 양방의료비(7968억원)는 소폭(0.6%) 감소했다.


경상환자 수는 159만명으로 사고율 감소로 전년도 171만명 보다 6.8% 줄었지만, 인당 보험금은 183만원으로 12.1% 증가했다.


중상환자 수는 11만명으로 인당 보험금 1424만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4.1%, 2.6%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자동차운행량이 다시 증가하는 등으로 합산비율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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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합산비율 추이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료 인상요인이 없도록 보험금 누수방지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상환자 치료비 보상방식 조정, 경상환자 진단서 추가 제출 의무 부여 등의 보험금 누수 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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