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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만도, 中 보이야·俄 가즈 'ADAS 공급'…제동·조향 "글로벌 수주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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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힌드라·미국 리비안 이어 중국 보이야·러시아 가즈 ADAS 공급
제동·조향·현가 부품 수주도…증권가 "수익 개선 주목·목표주가 줄상향"

[단독]만도, 中 보이야·俄 가즈 'ADAS 공급'…제동·조향 "글로벌 수주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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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만도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인도 마힌드라(Mahindra)와 미국 리비안(Rivian)에 이어 중국 보이야(VOYAH)와 러시아 가즈(GAZ)에도 자율주행 관련 핵심 부품인 첨단운전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ADAS)을 공급하기로 했다. 잇따른 글로벌 업체 부품 수주 잭팟으로 만도의 기업가치가 올해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만도의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에 주목해 목표주가 상향과 매수 추천이 봇물을 이룬다.


24일 자동차·증권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도가 중국 보이야·러시아 가즈와 ADAS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야와 가즈 자동차에 전방카메라, 전방레이더 등 만도 ADAS 제품이 장착될 예정이다.


만도는 자율주행·전장부품 전문기업 'MHE(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지분 100%(1650억원 매입)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ADAS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MHE는 독일 헬라(HELLA)와 만도 최대 주주인 한라홀딩스가 각각 50%를 보유한 합작사로 2008년 설립됐다. MHE는 자율 주행, 전장 부품 전문 기업으로 레이더, 카메라 등 ADAS 중 '인식' 관련 부품과 제동(브레이크), 조향(스티어링) 등 '판단·제어' 분야 부품(ECU)을 설계·생산한다.


헬라가 보유한 지분 때문에 그간 글로벌 영업망을 제대로 펼치기 어려웠지만 이번 지분 인수로 이 같은 문제점이 완전히 해소되면서 사실상 만도의 ADAS 글로벌 시장 공략은 올해부터 닻을 올린 것이다. 만도는 MHE의 해외 생산거점인 중국 쑤저우와 인도 첸나이를 활용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만도 홍보실은 중국 보이야·러시아 가즈에 ADAS 부품 수주에 대해 "내부 방침상 사실 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만도는 세계 최초로 인도 ADAS 시장에 진출, 현재 마힌드라 제품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장치(AEB)의 전방레이더와 전방카메라 등의 ADAS를 공급중이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생산하는 아마존 배송용 전기자동차(밴)에도 만도의 ADAS가 장착된다. 아마존이 리비안과 10만대 전기밴 구입 계약을 체결했고, 이 밴에 전방레이더, 전방카메라, 자동긴급제동장치(AEB)기능 등 만도 ADAS 제품이 들어간다.


조향·제동·현가(서스펜션) 등의 부품 신규 수주 잭팟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제어식 조향장치 및 제동장치를 개발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와 공급 계약(50만대)을 맺었다. 더불어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와도 관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가 중국 전기차 OEM 업체 N사와 북미 C사 등을 매출처로 확보했다"면서 "단기적으로 신규 고객사향 급 물량이 많진 않지만 신생 전기차 OEM업체 특성 상 양산 개시 후 생산량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고 ASP(평균판매가격)가 높은 제품 위주로 공급을 개시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밀유지 계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으로 회사명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폭스바겐과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서스펜션(총 5000만개, 1250만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폭스바겐과의 부품 공급 계약으로 연간 예상 매출액은 13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다른 부품 공급을 늘리거나 중국 폭스바겐을 공략할 수 있어 만도의 증설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서스펜션 수주가 단순한 부품 수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의 만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93.88% 상향한 9만5000원, 흥국증권은 33.33% 상향한 8만원, DB금융투자는 59.01% 상향한 9만7000원, 하나금융투자는 7.59% 올린 8만5000원 등을 제시했다.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은 각각 만도의 목표주가를 각각 10만원, 11만원, 9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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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만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수준이다. 글로벌 ADAS 업체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덴소(Denso), 콘티넨탈(Continental), 발레오(Valeo), 앱티브(Aptiv) 등 글로벌 ADAS 업체의 12개월 선행 PER 평균은 26.7배다. 증권가는 만도의 PER가 25배 수준으로 올라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만도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261.7% 늘어난 3209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2016년(3050억원)보다 많을 전망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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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격적이라는 이재명표 배드뱅크… 역대 정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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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장기 연체자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이 연내 시행을 앞두고 있다. 5000만원 이하의 대출을 7년 이상 갚지 못한 이들이 대상이다. 정부는 상환 능력에 따라 아예 소각하거나 최대 80%까지 원금을 깎아주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개인 빚 탕감' 정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간판을 바꾸고 이어져 왔다. 다만 이번에는 역대 정부보다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데 이유가 뭘까.

  • 25.06.1106:00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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