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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합의에…與"야합"vs野"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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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합의에…與"야합"vs野"내로남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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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놓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최종 합의를 결정한 가운데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 상황이다. 여당은 두 후보의 단일화가 '야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야권은 '폄하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21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 따르면 양측 실무협상단 논의 결과 여론조사 방법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22일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르면 23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허영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로 아름다운 양보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민은 없었다"며 "정책과 비전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고 양보하는 듯 야욕을 드러낸 예견된 정치쇼이자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대변인은 "두 후보는 왜 서울시장에 나섰는지를 직시하기 바란다"며 "시민을 높이는 것이 아닌 자신이 높아지려는 욕망에 잠식당한 건 아닌지 돌이켜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철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세훈-안철수 단일화에 대해서 애써서 폄하하지 말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굵직한 단일화는 민주당 계열에서 해왔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2010년 유시민-김진표, 2011년 박원순-박영선-최규엽, 2012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합의한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서울부터 정권교체 해달라는 서울시민의 염원과 국민의 명령에 따라 단일화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단일화마저도 '내로남불' 하는가. 내가 하면 '통합' 이고 남이하면 '야합'인가"라고 꼬집었다.


조수진 선대위 대변인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2차 가해 연대' 같은 게 야합"이라며 "박 후보는 고민정, 남인순, 진선미 의원 등 '피해호소인 3인방'으로 캠프를 가동했고, '우상호가 박원순이고, 박원순이 우상호'라고 주장하던 분과 겨뤄 당 후보가 됐다. 이후엔 '박원순 족적 눈부시다'는 여당 2중대 후보와 하나가 됐다. 이런 게 '야합' 아니고 뭔가"라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민주당에 반박하고 나섰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겁먹은 민주당의 공허한 야당 때리기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며 "단일화 합의를 '정치적 야합'이라며 초등 수준의 유치찬란한 말까지 들먹이는가 하면, 심각한 정치 하향 평준화를 자신들과는 무관한 것처럼 은근슬쩍 야권에 독침을 뿌리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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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안 대변인은 "야욕을 발톱 밑에 숨기고 약자 코스프레로 진정성 제로인 정치 쇼에 익숙한 집단이 할 수 있는 일은 상대를 꼬집고 비틀어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어가려는 술책만이 살길이라 여기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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