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조기 발견에 한 몫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2017년 5월부터 치매 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치매 부담 없는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한 치매등대지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등대지기 사업은 식당, 미용실 등 관내 소규모 영업장을 치매등대지기로 지정하고 치매 노인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해 가족에게 복귀토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치매 노인 실종 신고가 경찰서와 광역치매센터에 접수되면 경남 광역치매센터에서 실종자 정보를 치매등대지기 참여자에 문자로 발송한다.
치매등대지기는 치매 노인 실종 비상 문자를 받은 후 주변을 탐색해 치매 노인을 발견하거나 치매로 인해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등 이상 행동이 포착될 때 즉시 치매등대지기의 영업장으로 안내한 뒤 경찰서로 신고·인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노인 실종 시 관계기관과 연계·협력해 치매 등대지기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하며, 앞으로 많은 민간업체와 복지센터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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