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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중기부도 창업단계…정책 미스매치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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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벤처업계 협회장 간담회…'민간출자 확대·팁스 개선책' 등 건의

권칠승 장관 “중기부도 창업단계…정책 미스매치 해결할 것”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VR빌딩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벤처업계 협회장 간담회'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관단체장들이 벤처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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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벤처캐피탈협회에서 취임 후 첫 벤처업계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삼권 신임 벤처기업협회장, 김분희 신임 여성벤처협회장, 지성배 신임 벤처캐피탈협회장, 이준배 액셀러레이터협회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칠승 장관은 신임 협회장들에 대한 취임 축하에 이어 “2019년 벤처기업 총 고용이 4대 그룹보다 많은 80.4만명으로 같은 기간 4대 그룹(2.1만명)의 5.6배인 11.7만명 신규고용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최근 벤처업계는 제2벤처붐을 맞았고, 이에 스타트업을 잘 키워서 스케일업 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케일업을 위해 벤처기업의 수출을 중기부가 더 적극적으로 도와야하고, 이 과정에서 수출 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도전 혁신 상생 세가지 키워드 갖고 인구감소문제가 대두되는 현실에서 노동 관련 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성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에서 '글로벌 여성 벤처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계획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은 '팁스 2.0' 정책을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고 회장은 "2025년에 팁스 기업 1000개를 배출하려면 팁스 운영사가 현행 2배 수준까지 늘어나야 한다"며 "팁스 운영사 자격을 액셀러레이터로 한정하지 말고 대기업, 공기업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로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장관은 "'팁스 2.0'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브랜드로 살리겠다"며 "팁스 제도의 개편안을 마련해 2025년까지 이행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권 장관은 “2015부터 지난해까지 벤처투자 유치기업의 기업가치는 약 172.9조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코스피 2위, 코스닥 시가총액의 약 44.8% 수준으로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성과확산을 위해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벤처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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