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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중공업, 신형 스텔스 호위함 진수...내년부터 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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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함·대잠·대공 수행능력 탁월...中 견제 의도
日 총 22척 보유 계획...동북아 건함경쟁 심화

日 미쓰비시중공업, 신형 스텔스 호위함 진수...내년부터 취역 3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진수한 신형 스텔스 호위함인 모가미함의 진수식[이미지출처=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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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가 내년 취역 예정인 신형 스텔스 호위함(FFM)이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FFM함은 대함능력은 물론 대잠, 대공능력도 뛰어나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 함대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총 22척을 보유해 해군력을 크게 신장시킬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동북아시아 건함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미쓰비시중공업의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FFM함의 1번함인 모가미함의 진수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모가미함은 원래 지난해 11월 진수 예정이었으나 부품 제조 공정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서 진수식이 연기돼 2번함인 '구마'가 진수한지 4개월여가 지난 후에야 진수식을 갖게됐다. 해상자위대는 모가미함이 내년부터 취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수량 3900t급의 모가미함은 길이 132.5m, 폭 16m로 레이더망에 잘 포착되지 않도록 선체 표면의 요철을 줄인 스텔스 호위함이다. 함속은 약 30노트로 독일 멘사의 디젤엔진 2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함미사일과 대공미사일, 기뢰제거 시스템 등을 갖춰 대함능력은 물론 대잠, 대공능력도 모두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함께 승무 정원은 약 90명으로 기존 호위함의 절반 정도로 정원을 줄였으며 이는 해상자위대의 인원부족을 감안한 조치로 알려졌다.



해상자위대는 미쓰비스중공업에서 2023년까지 10척을 추가 생산하는 등 FFM함을 최대 22척 생산해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 함대를 견제토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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