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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가격 상승에 커지는 주가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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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가격 상승에 커지는 주가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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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철강 가격 상승으로 포스코(POSCO)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유통시장에서 열연(HR)의 가격은 지난 24일 톤당 4904위안으로 지난 설(춘절) 연휴 직전보다 7.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22일 톤당 5058위안의 고점에서 연휴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다시 반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냉연과 후판, 철근의 가격도 각각 4.6%, 7.1%, 7.1%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24일 톤당 171.8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21일에 기록한 전고점 톤당 175.2달러에 근접했다.


철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포스코의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 4분기 67만9000원에서 올해 1분기는 73만3000원, 2분기 77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1조840억원으로 다섯 분기만에 1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2분기는 601.1% 증가한 1조1757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글로벌 철강기업들은 최근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중국 바오산철강의 주가가 26.7% 올랐고 유럽 아르셀로미탈 18.5%, 미국 뉴코어 18.4%, 일본제철 18.4%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의 주가는 0.7% 상승에 그쳤는데 철강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중국 철강 가격 반등세가 뚜렷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실물경기 회복 신호로 업황도 긍정적이다. 변 연구원은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는데 금리 상승기에 철강 경기가 좋았다"면서 "경기 지표인 구리 가격이 오르고 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철강기업 주가에는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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