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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 첫 접종 요양시설 실장 "긴 파도 넘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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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호 접종자 다솜요양센터 김경숙씨 … 창원보건소에서 백신 맞아

창원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 첫 접종 요양시설 실장 "긴 파도 넘긴 기분" 경남 창원지역 첫 접종자인 다솜요양센터 실장 김경숙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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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가운데, 경남 창원보건소에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한 명씩 예진표를 받고 있다.


접종자는 접종 기관에 도착하면 먼저 예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의사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상담한다. 예진표에는 현재 임신 여부와 감염 진단 여부,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경남 1호 접종자의 주인공은 창원시 다솜노인복지센터 실장 김경숙(62)씨다. 접종을 마친 김경숙 씨는 "1년 넘게 직원들과 긴 파도를 넘어 지나온 느낌이라 백신을 맞는 게 편안했다"고 전했다.


접종할 때 아프지 않았냐는 질문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할 때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접종 대기부터 접종까지는 약 20여 분이 걸렸다.

창원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 첫 접종 요양시설 실장 "긴 파도 넘긴 기분" 보건소 의료진들이 다솜요양센터 방문 접종을 위해 구급차에 탑승했다.

같은 시각 보건소 의료진 2명은 다솜요양센터 방문 접종을 위해 구급차에 탑승했다.


첫 방문 접종을 앞둔 의료진 오재현 씨는 "워낙 국민적 관심사가 큰 접종이고 특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안정성이다. 큰 문제 없이 무사히 잘 끝내겠다"며 "이 접종을 시작으로 코로나 시국이 완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보건소에서 접종받은 후에는 바로 집에 가지 않고 15~30분간 대기실에서 이상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또 집으로 돌아간 뒤 3시간 이상, 최소 3일 동안에도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이날 접종을 시행한 접종자들은 8주 뒤에 2차 접종을 하여야 한다.


한편 1차 접종에 이어 3월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161곳 종사자 2만2000여명이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하게 된다.


이어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역학조사·환자 이송·검체 검사· 이송 요원) 6800명은 3월 중 보건소 방문 접종을 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도내 감염병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 총 9곳 의료기관의 1500여 명을 대상으로 3월 초에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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