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로나 백신 78만명분 첫 출하…요양병원 특급수송작전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전국 요양병원·보건소 1900곳 전달
26일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접종
서울시 공공시설 29곳 접종센터 설치
10월까지 시민 70% 접종 완료할 계획

코로나 백신 78만명분 첫 출하…요양병원 특급수송작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임철영 기자, 손선희 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4일 처음 출하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생산한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운송된 후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보내진다. 오는 26일 첫 접종을 앞두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늘부터 78만명분 첫 출하=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경북 안동에 위치한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국민에게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처음으로 출하된다"면서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접종 그리고 이상 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총 78만명분(157만회분)의 백신 중 일부가 오늘 처음 출하되고, 잔량은 앞으로 5일 동안 나눠 출하될 예정이다. 백신은 물류센터를 거쳐 1900개소에 달하는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전달된다.


이날 중대본 회의 직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한 정 총리는 백신 완제품이 실린 수송차량을 손수 봉인한 뒤 "온 국민이 손꼽아 기다린 코로나19 백신이 드디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가슴 벅찬 순간"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은 가장 먼저 도움을 받아야 할 분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78만명분 첫 출하…요양병원 특급수송작전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부터= 이날 출하된 백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가 맞게 된다. 접종은 오는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657곳의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4147곳의 10만2612명 등 총 28만9271명이다.


당초 요양병원 등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가장 먼저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정부는 만 65세 이상에 대해선 임상시험 참여자가 전체 7.4%에 불과해 통계적으로 추가 효과 입증이 필요하다며 일정을 연기했다. 전체 접종 대상자 중 93.6%가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의사가 상시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5일 이내 1차 접종을 마치고, 상주 의사가 없는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 재활시설 등에는 보건소 방문팀이나 시설과 계약한 의사가 찾아가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의 접종 주기를 8~12주로 정했다. 1차 접종은 2~3월에, 2차 접종은 오는 4~5월에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한 접종도 3월에 시작된다.


◆서울시 "10월 말까지 70% 완료"= 서울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606만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접종 대상은 우선순위에 따라 1단계(3월까지) 9만6000명, 2단계(4~6월) 185만명, 3단계(7~11월) 411만명 등으로 나눠 실시한다.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5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2615명이 1차 대상자다. 1차 접종은 3월까지, 2차 접종은 오는 4~5월까지 완료한다.


백신 접종 방법은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 3개 트랙으로 구분한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접종센터 1곳을 운영하고 서울시는 구민회관, 체육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에 지역접종센터 29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AD

지역접종센터의 경우 현재 25개소에 대한 장소를 확정했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되며 다음 달 중순부터 가동된다. 예방접종은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병원에 위탁해 수행하며 24시간 관리하는 상황실도 운영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