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정사업도 탄소감축 평가 받는다…이르면 내년 예산부터 시행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그간 재정 대비 효율 따지는 예타 중심 사업 결정
앞으로는 탄소 감축 여부도 우선순위에…기재부 "적잖은 영향 전망"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장세희 기자]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예산이 투입되는 재정사업에 대해 탄소감축평가를 실시한다. 토목공사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때 탄소 중립을 우선순위에 두고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한다는 얘기다. 예컨대 고속도로 및 철도 사업 여부 검토 과정에서 그간 재정 대비 효율을 따지는 예비타당성조사가 중심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탄소 감축에 긍정적인 쪽으로 무게가 쏠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탄소감축인지 예·결산서와 기금운용계획서 및 기금결산서를 작성·제출토록 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국가회계법 일부개정안에 ‘수용’ 의견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주요 재정사업 예산이 탄소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예산·기금을 집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재위는 최근 경제재정소위에서 이 법안에 잠정합의했으며 3월까지 추가 논의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3년부터 모든 재정사업에 탄소감축 평가가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대상 사업 선정, 감축량 측정·분석상의 기술적 한계 등을 감안해 제도 운영기반을 구축해 단계적인 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특히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 합의를 통해 감축효과 측정이 쉬운 사업을 우선 선정해 내년 예산안부터 시범적으로 적용해볼 계획이다. 구체적인 세부 기준과 방향에 대한 연구용역은 다음달 발주된다.


AD

기재부 관계자는 "개별 사업의 반영 여부와 적정소요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피겠지만, 그간 고려하지 않았던 탄소감축 여부를 중요한 요인으로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라면서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