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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오스카 음악·주제가상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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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뮬란'·'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과 경쟁
'남산의 부장들'은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탈락

'미나리' 오스카 음악·주제가상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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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을 다룬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시상식 음악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9일(현지시간) 아홉 부문 예비후보를 공개했다.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이다. '미나리'는 음악(에밀 모세리)과 주제가(Rain Song) 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 부문에서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테넷', '소울', '뮬란', '뉴스 오브 더 월드',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 '더 리틀 띵스', '자기 앞의 생', '징글 쟁글: 저니의 크리스마스', '인비저블맨', 'Da 5 블러드', '블리자드 오브 소울', '암모나이트' 등과 경쟁한다. 주제가 부문에서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Hear My Voice)', '사운드 오브 메탈(Green)',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Speak Now)', '더 원 앤 온리 이반(Free)', '뮬란(Loyal Brave True)', '소울(Show Me Your Soul)', '자기 앞의 생(lo S?)',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Fight For You)', '징글 쟁글: 저니의 크리스마스(Make It Work)', '기빙 보이스(Never Break)',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 파이어 사가 스토리(Husavik)',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Wuhan Flu)', '벨리 오브 비스트(See What You’ve Done)', '올 인: 더 파이트 포 데모크라시(Turntables)' 등과 경합한다. 최종후보작 다섯 편은 다음 달 15일 발표된다.


'미나리' 오스카 음악·주제가상 예비후보


'미나리'에서 음악은 에밀 모세리 감독이 담당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작곡가·피아니스트·가수로 활동하는 음악인이다.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이야기에 서정적 선율을 더해 따스하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화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 보스턴 비평가협회,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 등으로부터 음악상을 받았다. 주제가인 '레인 송(Rain Song)'도 모세리의 작품이다. 주연한 한예리가 영어 가사를 한국어로 바꿔 직접 불렀다. 편안한 선율에 맑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10월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한 '남산의 부장들'은 이날 국제영화상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대신 이름을 올린 작품은 '쿠오바디스, 아이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요양원 비밀요원(칠레)', '샬러턴(체코)', '어나더 라운드(덴마크)', '우리 둘(프랑스)', '더 위핑 우먼(과테말라)', '소년시절의 너(홍콩)', '태양의 아이들(이란)', '왕들의 그날 밤(코트디부아르)', '아임 노 롱거 히어(멕시코)', '호프(노르웨이)', '콜렉티브(루마니아)', '친애하는 동지들!(러시아)', '아호, 나의 아들(대만)', '더 맨 후 솔드 히스 스킨(튀니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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