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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1분기 11만가구 분양 봇물…눈에띄는 알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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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1분기 최대 규모 예상
전년 동기 분양 실적의 3.5배
코로나19로 지난해 대단지 분양 밀린 영향도
경기 4만2377가구 등 수도권서 6만5000가구

[실전재테크] 1분기 11만가구 분양 봇물…눈에띄는 알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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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1분기 전국 분양시장에 11만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분기는 통상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분양을 미룬 단지들이 연초 속속 분양에 나서면서 올해 1분기 공급 물량은 2002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 등 알짜 단지가 대거 포함된 만큼 내 집 마련이 목표인 실수요자는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민영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12개 단지 총 11만3429가구(임대 포함·총 가구수 기준)에 달한다. 청약 업무 이관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저조했던 전년 동기 분양 실적(3만2685가구)의 3.5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분양 실적(8만927가구)과 비교해도 3만가구 이상 많은 수준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계획대로 분양될 경우 2002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실적"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서 6만5000가구 쏟아진다= 월별 공급 물량은 △2월 3만9971가구 △3월 3만3917가구 등 월평균 3만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이같이 1분기 물량이 늘어난 데는 지난해 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 일정이 조정된 영향이 한몫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40개 단지 7만4896가구 가운데 15개 단지 3만686가구는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업지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다. 당초 지난해 말 분양을 계획했던 이 단지는 최근 일반분양가를 확정하면서 이르면 이달 중 일반분양분이 시장에 풀린다.


1분기 물량을 시도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3953가구 △경기 4만2377가구 △인천 1만8430가구 등 총 6만4760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지방의 경우 △경남 1만1143가구 △대구 8437가구 △충북 5718가구 △부산 4976가구 등 4만8669가구가 공급된다.


◇경기권 대단지 눈에 띄네= 수도권에서는 경기에서 많은 물량이 풀린다. 특히 대규모 분양 단지들이 눈에 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광명 광명동 광명2R구역 재개발이다. 총 3344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인 데다 이 일대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수원 권선6구역(2175가구), 용인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1721가구)도 입지가 좋은 대단지로 꼽힌다. 여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커뮤니티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단지에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성남, 수원, 광명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 지역의 분양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권 요지 경쟁률 치솟을 듯= 서울에서는 임대를 제외한 민영 아파트 총 345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 분기(1130가구)보다 2000가구 이상 많다. 특히 강남권에 분양이 임박한 단지들이 몰려 있어 당첨 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외에 △서초구 반포동 KT 부지(140가구)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아남(328가구)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단지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 자양동 자양하늘채베르(165가구)가 1분기 중 청약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연수·부평·서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503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118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분양, 영남 풍년이네= 지방에서는 영남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다. 시도별로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1만1143가구가 나온다. △김해 신문동 김해율하두산위브(4393가구) △창원 교방1구역(1538가구) △거제 상동동 거제상동동더샵(1288가구) 등이 주목할 만한 곳이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파동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299가구) △달서구 송현동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021가구) 등에서 총 843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에 청약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집값 또 오른다" 청약 열기 올해도 계속= 전문가들은 지난해 청약 열기가 연초 분양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4만3268가구이던 미분양 물량은 12월 말 기준 1만9005가구로 크게 줄었고, 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전국 2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여 연구원은 "다만 오는 7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수요 분산 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방에서는 공급 물량이 적은 울산, 세종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매가 가능한 일부 지역으로 청약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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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9일부터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당첨 시 최소 2년 이상 거주 의무가 발생한다. 공공택지에서는 분양가에 따라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3~5년, 민간택지 역시 2~3년간 의무 거주해야 한다. 거주 의무 기간에 실제 거주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지거나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거주 의무 기간 중 해외 체류, 근무·생업·취학 또는 질병 치료 목적으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확인을 받으면 해당 주택에 거주한 것으로 인정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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