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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특수는 특수인데…웃지 못하는 특급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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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특수는 특수인데…웃지 못하는 특급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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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설·밸런타인데이로 호텔 업계가 특수를 맞았으나 웃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이 제한되는 등 제약이 여전한 상황이어서다.


◆주요 관광지 예약 90% 넘었지만= 2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강원,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 일부 특급호텔 예약률은 이미 90%를 넘어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직계 가족을 포함한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연휴 기간 계속되면서 4인 이하 가족 단위 예약자가 늘었다.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자유롭지 않다 보니 보상심리로 호캉스를 택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모처럼의 특수지만 호텔 업계 표정은 어둡다. 전체 객실의 최대 66.6%만 예약이 가능하다 보니 만실에 가까운 기록이어도 실실적인 예약률은 전체 객실의 50%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특급호텔 관계자는 "일부 관광지 위주로 객실 예약이 90% 이상 이뤄진 상황이나 실제로는 50% 수준으로 평년 대목과 비교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보니 방역 등 고려해야 할 사안도 많다"고 말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예약률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전 국민 활동 자제 등이 엄중하다 보니 ‘호캉스’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모션 역시 쉽지 않다.


◆포장 식음업으로 대목 대처= 호텔 업계는 대신 설 맞이 드라이브 스루 음식, 투 고(TO GO) 패키지 등 포장 식음업에 힘을 쏟고 있다. 명절을 가족 단위로 조용히 보내는 ‘홈캉스’족을 겨냥했다. 롯데호텔은 최근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단품 메뉴에서 파인 다이닝 코스 요리로 확장, 설 대목 준비에 나섰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설 스페셜 드라이브 스루’를 진행, 지난해 추석 대비 10종을 더 갖춘 총 13종의 메뉴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명절 음식을 도시락으로 옮겨 닮은 ‘딜라이트 박스’를 선보인다. 롯데호텔 서울의 지난해 12월 드라이브 스루 상품 매출은 전월대비 4배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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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시 플라자호텔 셰프와 전국 종가 종부들이 함께 구성한 명절 음식 투 고(TO GO) 상품을 내놨다. 메뉴는 전통 종가집 레시피를 호텔 셰프가 계량화해 구성했다.


'호텔 예약' 특수는 특수인데…웃지 못하는 특급호텔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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