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559명… IM선교회 집단감염 여파 속 열흘만에 500명대 (상보)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합숙생을 격리 시설로 이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사 등 다수가 합숙한 이곳에서 10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17일 520명을 기록한 후 열흘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559명 늘어난 7만6429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날 349명 대비 무려 210명이나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16명, 해외유입 4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무려 21.7%인 112명이 광주에서만 발생했다. 대전에 이어 광주에서도 IM선교회 소속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전날 109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교 171명에 강원도 홍천 관련자 39명까지 합치면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20명(23.3%), 경기 137명(26.6%), 인천 17명(3.3%) 등 수도권에서는 274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전체의 53.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 4명 ▲충남 4명 ▲대전 1명 등이다. 제주는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이 나왔다. 이 중 12명은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31명은 지역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22명이고 외국인은 21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6만5478명으로 전날보다 685명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중 병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전일과 같다. 사망자는 1378명으로 전날 대비 7명 늘었다.

전날 하루 의심신고 진단검사는 4만6484건이 이뤄졌다.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만2020건의 검사가 진행됐고, 신규 확진자 52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