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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 주식·회사채 늘고 C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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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 주식·회사채 늘고 C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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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이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식과 회사채를 늘리고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회사채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전년 대비 18조9833억원 증가한 194조4832억원,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0조9924억원 감소한 1401조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의 경우 대형 기업공개 및 상장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5조5992억원 증가한 10조9164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는 시장 활황에 힘입어 1년새 1조3564억원이 늘었다. 6월 SK바이오팜(6523억원), 9월 카카오게임즈(3840억원), 10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원) 등 굵직한 대규모 기업공개가 줄을 이었다.


유상증자의 경우 7조923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2428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발행 규모 확대된 영향이다.


회사채 역시 전년 대비 13조3841억원 늘어난 183조5668억원을 달성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회사채가 410건, 42조550억원으로 3조원 넘게 감소했다.


반면 금융채는 1972건, 120조695억원으로 같은 기간 10조7566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82건, 11조4900억원)와 은행채(196건, 39조3911억원), 기타금융채(1694건, 69조7784억원) 등 대부분이 발행을 늘렸다.



CP의 경우 전년 대비 17조2518억원 감소한 371조592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가 365조438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기사채는 1029조42221억원으로 93조7406억원 감소했다. 일반단기사채가 107조3120억원으로 11.4% 줄었다. PF-AB단기사채(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단기사채) 역시 21조854억원 감소했다. 기타 AB단기사채는 34조6568억원 증가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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