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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企 수출액 ‘사상최고’ 106억…고용시장은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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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105억9000만달러…사상 최고치, 고용시장은 ‘부진’

12월 中企 수출액 ‘사상최고’ 106억…고용시장은 침체 중소기업 수출은 관련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고용시장 부진이 깊어짐에 따라 중소기업 재정지원과 함께 생존력 제고를 위한 구조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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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된 지난달 중소기업의 고용한파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은 관련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고용시장 부진이 깊어짐에 따라 중소기업 재정지원과 함께 생존력 제고를 위한 구조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간한 'KOSBI 중소기업 동향 2021년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수출은 2019년 12월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105억9000만달러로 중소기업 수출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대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수출이 더 큰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20% 이상을 차지했다.


중소기업 고용시장은 한파가 계속됐다. 지난해 12월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377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만5000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월(-34만2000명)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특히 중소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30만8000명 줄어든 20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실적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66.0으로 전월 대비 6.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중소기업 SBHI는 65.0으로 전달보다 7.0p 떨어졌다. 제조업(-4.5p)에 비해 서비스업(-17,8p)가 크게 하락했다.


소상공인 체감 BSI 또한 51.6으로 28.3p 떨어졌다. 전통시장 체감 BSI도 44.8로 전월 대비 33.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민선 중기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수출이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비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고용시장 부진이 심화돼 특히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과밀 창업 업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고용 양극화 심화가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생존력 제고를 위한 구조 개선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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