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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내달부터 해외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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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국코러스가 생산하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해외 수출이 오는 2월말부터 시작된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 통신은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한국 GL라파가 백신 해외 수출 합의에 따라 한국코러스에서 생산한 1억 5000만개의 백신 수출이 내달부터 본격화된다고 보도했다.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 통신은 1941년 창설된 러시아 국영 통신사로 모스크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스푸트니크V 백신은 UAE(아랍에미리트) 제약사를 통해 중동지역에 공급된다.


RDIF 펀드 책임자인 키릴 드미트리 에프(Kirill Dmitriev)는 "한국에서 생산된 첫 번째 스푸트니크V 백신을 받았고 GL라파와 화상회의로 계속 소통하고 있다"면서 "2월말에서 3월초부터 스푸트니크V의 상업 수출이 시작되며 이를 위한 백신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배양을 추진중이며, 2월중 러시아 전문가가 한국에 방문해 해외 상업생산 과정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한국의 GL라파와 계약된 생산물량은 총 1억5000만개로 아랍에미리트 제약사인 Yas Parmaceuticals를 거점으로 중동지역에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L라파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의 승인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주요 구매자가 선진국이라면개발도상국들도 스푸트니크V 구매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스푸트니크의 연간 수요는 3억5000만명 분을 상당히 초과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트론이아이디는 한국코러스의 지분 16.7%를 보유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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