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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천년 신비의 약수 ‘고로쇠’ 본격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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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천년 신비의 약수 ‘고로쇠’ 본격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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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천년 신비 구례 고로쇠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약수로서 문헌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부터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년 돌아오는 고로쇠 채취 시기가 되면 지리산과 백운산을 끼고 있는 구례 산속의 일상은 바쁘기 그지없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매년 1월 10일 구례읍 소재 ‘섬진아트홀’에서 실시되던 ‘고로쇠 수액채취교육’이 차질을 빚었음에도 질 좋은 고로쇠 수액을 추출하고자 하는 고로쇠 업자들의 땀방울과 열기는 코로나도, 최근 전국을 휩쓴 강추위도 식힐 수 없는 듯하다.


19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 수액채취 면적은 지리산과 백운산 일원 12000ha이며, 270농가가 연간 822244ℓ를 생산해 약 26억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수액 성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은 칼슘, 마그네슘, 포도당,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구례 고로쇠 수액은 지리산과 백운산 등 해발 600m∼1000m 이상의 높은 고봉 청정지역에서 채취돼, 관절염, 신경통, 비뇨기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며 당뇨, 고혈압 피로회복,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이야 전국 어디에서나 수액이 채취되지만, 30∼50년 전에는 지리산, 백운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돼 많은 분이 발품을 팔아 구례까지 직접 찾아와 온돌방에서 밤을 지새우며 북어포, 오징어포 등 짭짤한 음식을 곁들여 고로쇠수액을 마셔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곤 했으며, 이것이 당대의 힐링 방법의 하나였다.


눈 덮인 하얀 화엄사-노고단 코스 산행을 통해 겨울 산의 정취도 느끼고, 산행 후 고로쇠 약수를 즐기면서 고단한 일상에서 배어 있던 피로를 씻어 내 보는 것은 어떨까.


수액을 채취하고자 하는 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허가를 받아야 하며, 무허가 채취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공유림, 사유림의 경우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으로부터 허가받으면 3년간 채취할 수 있고, 국유림의 경우에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유림관리소장으로부터 1년 단위로 허가되고 있다.


채취를 위한 타공 시에는 지표면으로부터 2m 이하의 높이에 지름 0.8cm 이하, 깊이는 목질부로부터 1.5cm 이하를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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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바깥쪽 가로 방향으로 분산해 타공, 채취하는데, 흉고직경 10-19cm 이하는 1개, 20-29cm 이하는 2개, 30cm 이상은 3개를 뚫고, 호스를 연결해 무색무취한 음용수관 및 2중관을 사용해 집수통에 받아 정제 시설을 거쳐 우리가 마시는 고로쇠 약수가 만들어진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yes360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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