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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올해 ‘첫’ 외자유치…일본 다이킨공업, 당진에 42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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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올해 첫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19일 일본 다이킨공업과 4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이킨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공조·화학사업 기업으로 고순도 반도체 제조용 가스를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5조원, 공조사업 분야에선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이 기업은 국내 씨엔지하이테크사와 합작해 국내에 법인을 신설했으며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당진 송산2 외국인투자지역 1만306평 규모 부지에 반도체 제조용 가스 생산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 다이킨공업은 그간 일본 현지에서 직접 생산·납품해 온 고순도 반도체용 가스를 내년 10월부터 충남에서 생산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본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사다.


협약에 따라 도와 당진시는 생산 공장 신축에 필요한 인프라 설비부문에 협력, 사업 인허가 취득 및 공장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국내 반도체 제조용 가스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다이킨공업과의 연대·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당진 송산2 외국인 투자지역에 신설될 공장은 앞으로 국내 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든든한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양승조 도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히라오 야스히사 다이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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