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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설비 증설에 한미반도체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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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여 높은
반도체장비株도 낙수효과 볼지 주목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대규모 설비투자를 발표한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업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TSMC 설비 증설에 한미반도체 반짝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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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3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5.04% 오른 1만9800원에 거래됐다. TSMC가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설비투자액을 시장 예상치(최대 200억달러)를 뛰어넘는 250억~280억달러(약 27조~31조원)로 책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객사인 후공정(OSAT)업체에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글로벌 후공정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AMKR)는 지난 14일 TSMC의 투자 소식에 당일 7%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TSMC 증설은 후공정 업체의 증설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대만 주요 후공정업체를 고객사로 둔 한미반도체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국내에 TSMC와 관련이 깊은 기업이 소수인 만큼 업종 전반으로 수혜가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을 고려했을 때 반도체 장비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TSMC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만큼 비메모리 사업(파운드리) 투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투자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28조9000억원(메모리 부문 19조5000억원, 파운드리 부문 8조5000억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시장에선 올해 최대 43조원을 넘는 반도체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상반기 투자 계획만 확정하고 대부분의 투자를 확정하지 않고 있어 투자 규모에 대한 눈높이를 낮춘 것이다.


다만 TSMC가 대규모 투자로 업계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기존 투자안에 대한 재검토를 거쳐 투자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2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로 추가 투자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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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파운드리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장비 기업에 대한 낙수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황민성 연구원은 "파운드리 업계의 공격적인 투자 방향은 반도체 장비 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원익IPS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유진테크, 싸이맥스 등 관련주들도 삼성전자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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