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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태양광·위성‥'진격의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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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태양광·위성‥'진격의 한화' 한화시스템 데이터센터 통합관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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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새해들어 유독 눈에 띄는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한화그룹인데요. 탈석탄 시대를 앞장서 준비해 온 기업으로 꼽히는 한화그룹은 신년들어 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태양광·수소·위성 등 타 기업들이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사업분야서 한화그룹은 선제적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한 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화금융 6개사, 탈석탄 금융 선언

최근 한화그룹 6개 금융사는 '탈석탄 금융'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금융 6개사는 향후 국내외 석탄 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국내외 석탄 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반 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 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런 결단의 배경에는 한화그룹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 앞장서야 한다는 책임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탄소 제로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한화그룹의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수소 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한화솔루션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태양광 그린수고 등 신성장 산업에 투자키로 했습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신기술 개발로 2025년까지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기존 태양광 셀, 모듈 제조 위주에서 태양광 에너지 통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 중입니다. 수소에너지산업 진입도 한화솔루션이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입니다. 한화솔루션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사업 확대를 진행 중입니다. 국내선 처음 그린수소 생산단지 구축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과 수소의 저장과 운송에 쓰이는 탱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고압 탱크업체인 시마론의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시마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사내벤처로 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압탱크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입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상업용 우주선 스페이스X, 스페이스X팰콘9 로켓 등에 고압탱크를 공급한기업이라고 합니다. 시마론 인수는 한화그룹의 수소사업 확장과 동시에 우주산업을 위한 준비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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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위산업 넘어 우주산업으로

한화그룹은 위성안테나 관련 해외기업들을 인수한 데 이어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를 인수하며 우주·위성 사업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의 지분 20%를 확보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약 3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최초 위성인 우리별 1호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1999년 창업한 기업입니다. 현재 국내서는 유일하게 위성 본체와 지상시스템, 전자광학 탭재체 등 핵심제품을 직접 개발·생상할 수 있는 업체입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성발사체를,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서비스 사업을, ㈜한화는 고체 연료 사업을 각각 맡아 계열사간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우주산업의 쟁점은 '우주 인터넷' 즉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입니다. 지상에서부터 위성을 쏘아 올려 5G·6G 수준의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기존 인터넷 통신망과 달리 인터넷이 잘 안되는 저개발 국가나 시골 지역은 물론 산간 오지나 해양 및 공중에서도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필요성과 기업의 경제적 이익이 맞물리면서 민간 기업 간 위성 기술 선점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아마존, 애플, 영국의 원웹 등이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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