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디지털대성이 올해 이러닝사업부의 꾸준한 회원 수 증가와 ASP 상승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정시비율 확대 추세(2022년까지 40%)에 따라 온라인강의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스타강사의 소속 유무가 학생들의 인터넷강의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면서 스타강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톱2 업체(메가스터디·디지털대성)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대성은 올해 초 기준 스타강사를 7명(1위 경쟁사 9명)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에도 인터넷강의 수요 증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안정적 점유율을 확보한 디지털대성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수강료를 인상하고 있다”며 “올해 수강료 인상 효과 반영에 따라 이러닝 사업부는 전년대비 4.8%포인트 상승한 사상 최대이익률인 15.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디지털대성의 이러닝 사업부 매출액이 작년보다 33.1% 증가한 1178억원, 영업이익은 85.7% 늘어난 182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인수·합병 시너지와 신사업 진출로 신규 성장동력도 확보할 것으로 봤다. 디지털대성은 독서논술교육업체 한우리 및 강남대성기숙학원 인수·합병으로 사업 다변화를 통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대성은 독서토론논술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한우리를 기반으로 온라인 독서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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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기존 한우리는 오프라인 및 학생 중심 서비스였으나 디지털대성의 온라인교육 운영 노하우를 통한 채널확장(오프라인→온라인)과 고객군(학생→성인) 확대로 향후 서비스 출시 시 굳건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대성은 이외에도 강남대성기숙학원 또한 인수하며 수익성 높은 사업부를 계속 늘려나갈 전망이다. 강남대성기숙학원은 올해부터 한우리 온라인 독서클럽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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