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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에 尹총장 '동기' 박범계…秋장관 1월까지 마지막 소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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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법무부 환경부 국가보훈처장 등 장관급 3명 인사…정치인 중용, 인사청문회-정책 추진력 고려한 포석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23기)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이는 권력기관 개혁, 특히 검찰개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법무부와 검찰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인물이다.


30일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표한 장관급 인사의 주된 특징은 정치인 출신 중용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을 내정하는 '원포인트' 인사가 아니라 3명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환경부 장관에는 재선 의원인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내정됐다.


법무부 장관에 尹총장 '동기' 박범계…秋장관 1월까지 마지막 소임 (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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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인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역시 넓게 보면 정치권 인사의 범주에 포함된다. 제21대 총선 당시 경남 창원 진해구 국회의원에 도전해 48.9%라는 높은 득표율을 얻었지만 낙선했다. 황기철 보훈처장 내정자는 해군 참모총장과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군 출신 인사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법무부 장관 인선이었다. 대구고검장을 지낸 소병철 민주당 의원이 중용될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소 의원은 윤 총장의 검사 선배이자 검찰 경력이 두터운 인물이다. 문 대통령의 선택은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이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민정비서관을 역임한 인물로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 인사와 관련해 "어디 출신이거나 사적인 관계보다는 그동안 활동한 내역들, 박범계 후보자의 경우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 사법개혁특위 활동을 통해 법무부나 검찰 쪽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이다. 그런 점에서 적임자로 낙점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법무부 장관에 尹총장 '동기' 박범계…秋장관 1월까지 마지막 소임 (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 의원은 윤 총장의 연수원 동기이다. 법무부와 검찰의 관계가 신임 장관 인선을 계기로 급속도로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불필요한 긴장 관계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장관은 '마지막 소임'을 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추미애 장관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신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마지막 소임을 다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고려할 때 1월 중순 이후까지 법무부 장관직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추 장관이 1월로 예정된 검찰 정기 인사를 마무리한 뒤 퇴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법무부 장관에 尹총장 '동기' 박범계…秋장관 1월까지 마지막 소임 (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 인사다. 검증된 리더십과 정무적 감각을 토대로 정치적 활동 반경을 넓혀온 인물이다. 서울 강서구병 지역구에서 제20대, 제21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될 정도로 지역 기반도 탄탄하다. 한정애 의원의 중용은 문 대통령이 강조하는 2050 탄소중립 프로젝트와도 관련이 있다.


정만호 수석은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면서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당면 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내정자는 여당에서 국방안보특별위원장을 지내며 정치권 쪽과도 호흡을 맞췄던 인물이다. 정만호 수석은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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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하고 책임있는 지원, 독립·호국·민주 3대 영역간의 균형을 통한 국민통합 기여 등의 보훈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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