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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황 기대감, 삼전·SK하이닉스 신기록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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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업종전망]①슈퍼사이클 맞이하는 전기전자
올들어 7만원·12만원 사상 최고…내년 반도체 업황 호황
수출 늘면서 실적 증가…목표주가 9만원·15만원 상향 조정

초호황 기대감, 삼전·SK하이닉스 신기록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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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하반기 들어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한 전기전자 업종이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맞이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사상 최고가를 나란히 경신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내년 주가가 각각 9만원, 15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올들어 34.27%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0.8%, SK하이닉스는 20.83%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가 7만원을 넘어서며 고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장중 7만4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도 주가가 11만원대에 올라서며 12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9일 장중 12만1000원까지 오르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도주 자리를 BBIG(배터리ㆍ바이오ㆍ인터넷ㆍ게임)에게 내주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다시 주도주 자리를 꿰차며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특히 내년 반도체 업황이 슈퍼사이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4% 급증한 데 이어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OTRA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시장은 슈퍼사이클에 접어들면서 D램 수요가 올해 대비 19%, 낸드는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1년 D램 시장은 2분기 후반부터 데이터센터에 대한 신규 투자와 교체 투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서버 D램 가격은 1분기에 108달러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한 후 4분기에는 152달러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는 상반기까지 하락하다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화웨이 러시오더가 재고 소진을 앞당겼고 최근 오포ㆍ비보ㆍ샤오미 향 모바일 반도체 주문이 확대되고 있다. 서버업체들의 재고 축소로 데이터센터 향 서버 반도체 주문도 재개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수출 증가와 업황 개선으로 내년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2.86% 증가한 37조40억원이다. 내년 전망치는 45조7230억원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31% 늘어난 4조9200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은 8조53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대장주의 실적 증가는 코스피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의 내년 순이익 컨센서스는 129조5000억원"이라며 "코스피 순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적은 반도체 호황기를 맞이한 2017년(142조7000억원)과 2018년(130조2000억원) 두 차례 뿐으로,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이익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양호한 업황과 실적 증가 전망에 주가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 조정하면서 삼성전자는 9만원, SK하이닉스는 15만원대까지 목표주가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가격 반등이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파운드리 사업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치 재평가)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코스피 대비로도, 경쟁사인 TSMC 대비로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어 업사이드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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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전망치를 반영해 2021~2022년 SK하이닉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렸다"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 초입인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집중되는 만큼 주가 역시 이 시점에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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