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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그린뉴딜 제품으로 내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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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그린뉴딜 제품으로 내년 흑자전환" 대창솔루션 전경. 사진=대창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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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대창솔루션이 그린뉴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내년 흑자전환에 나선다.


김대성 대창솔루션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공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전통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수요를 과감하게 청정자원으로 전환하는 그린뉴딜 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창솔루션은 내진 구조재, 자원 채굴 기계 부품, 해양 및 발전 플랜트 부품, 대형엔진 구조재 등을 제조·공급하는 주조 전문기업이다. 과거 조선산업이 침체를 겪으며 부침을 겪기도 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원전 폐기물 저장 용기, 풍력발전기 부품 등 그린뉴딜에 연관된 아이템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대창솔루션이 기대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는 원전 폐기물 저장 용기다. 이 제품은 원전 폐기물의 처리에 사용된다. 기존 용기 대비 저장 효율이 2배 이상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원전을 해체할 때는 물론 주기적인 보수교체마다 이 종류의 용기가 필요하다"며 "국내 원전으로 적용 및 원전 수출 시장으로의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영업이익률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풍력발전기 부품 분야도 성장을 기대하는 곳 중 하나다. 풍력발전기는 발전 주기부(네이셀), 날개부(블레이드), 기둥부(타워 혹은 자켓) 등으로 구성된다. 대형 풍력발전기에는 기어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강 소재가 더 사용되는데 여기에 대한 강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기어부의 주강 부품은 진동과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확보돼야 하는데 세계적으로도 제작이 가능한 업체가 많지 않다"며 "우리는 1.5MW부터 5MW급까지 납품한 실적이 있어 앞으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강조했다.


기존 선박 부품쪽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엔진 주축을 지지하는 구조부품인 메인 베어링 서포트를 생산하고 있다. 선박 수명 내내 엔진으로부터의 반복적인 충격을 견뎌야 하는 만큼 높은 내구성이 요구된다. 대창솔루션은 그동안 조선 경기 악화로 영향을 받았으나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등으로 LNG추진선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초저온 탱크와 압력용기, 초저온 연료 장치, 초저온 이송 장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자회사 크리오스의 성장도 대창솔루션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가시적인 분야는 LNG 충전소다. 김 대표는 "가스공사는 트럭 유동이 많은 곳으로 LNG 충전소를 발주할 예정인데 2022년부터는 민간사업자 주도로 신규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육상충전소의 유일한 실적기업인 크리오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데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현재 석유와 같은 화석 중심의 연료에서 수소 연료 등이 활성화될텐데 이때 수소 충전소에서도 크리오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수소충전소의 경우 현재 주로 고압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으나 앞으로 충전수요가 늘어나면 액화수소 충전소나 LNG 혹은 암모니아 개질 충전소로 전환을 해야 한다"며 "크리오스가 저장탱크 및 단열 배관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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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은 그동안 조선·해양에 치중됐던 주력 사업군을 재구성한 것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완전히 실적으로도 턴어라운드 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31억원에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사업군을 재구성해 내년에는 생활과 에너지의 흐름을 기반으로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단계"라며 "그린뉴딜 적합형 아이템을 확보로 미래에 주목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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